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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12/19, 14: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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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pheus Ultimate Monoblock Power Amplifier리뷰입니다[하이파이클럽]
[리뷰]정장을 빼입은 몬스터
Orpheus Heritage Ultimate Monoblock Power Amplifier
김편2019-12-06 17:09

 


 


 

 

지난해 10월 스위스 오르페우스(Orpheus Lab)의 Heritage III DAC을 듣고 적지 않게 놀랐다. 세상에 매력적인 DAC은 많지만, 헤리티지 III DAC처럼 보드랍고 나긋나긋한 감촉을 선사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압도적으로 소프트하고 매끄럽게 연마된 음이었다. 그리고 지난달, 이번에는 오르페우스 파워앰프에서 비슷한 감동을 먹었다. 평소보다 많은 곡을 주의 깊게 들어보면서, 오르페우스에서 작정하고 몬스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오르페우스의 새 플래그십 모노블록 파워앰프 Heritage Ultimate Power Amplifier(헤리티지 얼티밋 파워 앰플리파이어) 이야기다.


 


 

 

8옴 1000W, 4옴 1640W 파워앰프의 탄생

 

 

거두절미하고 헤리티지 얼티밋 파워앰프는 8옴에서 1000W, 4옴에서 1640W를 내는 클래스 AB 솔리드 스테이트 모노블록 파워앰프다. 게인(전압 증폭)은 최대 38.8dB이고, 출력단은 블록당 총 16개(8 페어)의 MOSFET이 푸시풀 구동한다. 전원부는 블록당 3675VA 용량의 전원 트랜스포머와 132mF 용량의 커패시터로 짜였다. 입력은 XLR, RCA 모두 마련됐고, 스피커 케이블 커넥터는 한 블록당 2조가 마련됐다. 전면의 TFT LCD 디스플레이는 출력이 아니라 소비전력을 표시한다. 입력 스위치는 특이하게 오른쪽 측면에 있다.

 

 

 

 

 

헤리티지 얼티밋은 역시 대출력 솔리드 모노블록 파워앰프임이 분명하다. 파워앰프의 명줄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원부에 상당한 신경을 썼음에도 금세 드러난다. 그러면 진작에 나왔던 스테레오 파워앰프 Heritage Power Amplifier(헤리티지 파워 앰플리파이어)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해 헤리티지 III DAC에 물렸던 파워앰프가 바로 이 헤리티지 파워앰프다.

 

* Heritage Ultimate(모노) : 1000W(8옴), 1640W(4옴), MOSFET 8 페어(채널당), 전원 용량 7350VA(3675VA x 2), 정전용량 26.4만uF(13.2만uF x 2)

* Heritage(스테레오) : 250W(8옴), MOSFET 4 페어(채널당), 전원 용량 2000VA(1000VA x 2), 정전용량 18만uF

 

확실히 차이가 크다. 8옴 출력이 기본적으로 4배 차이가 나는 데다,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 때는 공개하지 않았던 4옴 출력(1640W)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전원부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파워서플라이 용량을 보면 전원 트랜스 용량은 7350VA(3675VA x 2) 대 2000VA(1000VA x 2), 정전 커패시터 용량은 26.4만uF(13.2만uF x 2) 대 18만uF로 거의 비교 불가 수준이다. 푸시풀 구동하는 채널당 파워 MOSFET 개수가 2배로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르페우스 라인업

 

 

오르페우스는 2001년 설립된 스위스 제작사로, 현행 라인업은 Heritage(헤리티지)와 Absolute(앱솔루트)로 나뉜다. 상위 헤리티지 라인업은 이번 시청기인 헤리티지 얼티밋 모노블록 파워앰프,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 헤리티지 프리앰프, 헤리티지 III DAC, 헤리티지 SACD가 포진했고, 앱솔루트 라인업은 앱솔루트 인티앰프, 앱솔루트 미디어 서버, 앱솔루트 CD로 짜였다. 상위 헤리티지 라인업의 경우 전면 패널이 리라(Lyre)를 닮은 물결 모양인 점이 특징이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가 바로 이 리라 연주의 명인이었다.

 

 


 

 

외관과 스펙

 

 

헤리티지 얼티밋 시청을 위해 수입사인 ES오디오 시청실에 들어서는 순간, 무슨 순백의 스위스 알프스 산봉우리들을 보는 듯했다. 세팅된 오르페우스 헤리티지 라인업 기기들(SACD, DAC, 프리, 파워)이 약속이나 한 듯 ‘곡면 패널 + 컬러풀 디스플레이 + 화이트 섀시’라는 패밀리 룩을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면 패널에는 버튼이나 스위치가 일절 없어 보는 맛도 시원하고 깔끔하기 짝이 없다.

 

 

 

 

이들 중에서 가장 시선을 잡아맨 것은 역시 헤리티지 얼티밋. 높이가 41cm, 가로폭이 44cm, 안길이가 42cm에 이르는 데다 한 개 블록당 무게가 85kg이나 나가기 때문이다. 세팅 기기들 한가운데에 높이가 20cm에 불과(?)한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가 있어서 그 대비가 더욱 컸고, 스테레오 앰프에서는 없었던 전면의 LED 띠가 은은한 푸른빛을 발산하는 모습도 보기에 좋았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7인치짜리 TFT LCD 디스플레이는 무엇을 알려줄까 하는 점이었다. 입력(Balanced, Unbalanced), 소비전력, VU 미터, 딱 3가지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보통 파워앰프 VU 미터는 출력을 알려주지만, 헤리티지 얼티밋은 해당 출력시의 소비전력(power consumption)을 표시한다는 것. 굳이 소비전력을 보여주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르페우스에 따르면 표시창에 1600W가 표시되면 이는 소비전력(최대 2000W)이지 출력이 아니라고 한다. 디스플레이는 또한 오른쪽 측면 버튼을 통해 총 48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스펙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1000W(8옴), 1640W(4옴)라는 rms 출력도 놀랍지만 순간 피크 출력도 8옴에서 1900W, 4옴에서 3280W에 달한다. 이런 대출력 파워앰프임에도 SNR은 105dB를 보이고, 출력 임피던스는 10m옴 미만, 앰프 스피드를 알 수 있는 슬루 레이트(slew rate)는 35V/us에 달한다. 증폭의 선형성을 알 수 있는 주파수응답 특성은 20Hz~20kHz(+,-0.06dB)에 이를만큼 플랫하다. 게인은 RCA 입력시 38.8dB, XLR 입력시 32.8dB, 입력 임피던스는 RCA 입력시 47k옴, XLR 입력시 94k옴을 보인다.

 

 


 

 

설계 디자인

 

 

그러면 설계 디자인 측면에서 헤리티지 얼티밋 파워앰프의 시그니처는 무엇일까. 우선 강력하고 꼼꼼한 전원부 설계다. 블록당 3675VA 용량의 전원 트랜스를 2차 권선에서 900VA 4개(아날로그 섹션)와 50VA 1개 + 25VA 1개(디지털 섹션)로 출력, 각각에 커패시터 파워서플라이를 붙인 점이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앰프 섹션과 디스플레이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섹션을 전원부에서부터 분리한 것이다. 진동과 노이즈 유입을 막기 위해 트랜스를 플라스틱 박스에 넣은 후 레진으로 함침한 점, 이어 전자기장 노이즈를 막기 위해 박스를 통째로 쉴드 처리를 한 점도 대단하다.

 

 

 

 

입력단에 고품질 릴레이, 전압 증폭단에 오디오 OP 앰프, 출력 소자로 블록당 8 페어의 MOSFET을 투입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오르페우스는 특히 출력 소자로 지금까지 MOSFET을 선호해왔는데, 바이폴라(BJT)와 비교해 여러 면에서 장단점이 있지만 오르페우스 입장은 비교적 명확하다. 즉, MOSFET은 1) 트랜지스터에 전류가 흐를 때 저항값(On resistance)이 낮아 각 MOSFET에 동일한 전원이 공급될 수 있고, 2) 이 때문에 매우 효율적으로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3) 스위칭 스피드 자체가 BJT보다 빨라 보다 정확한 응답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BJT 옹호론자들은 “MOSFET은 고조파 왜곡으로 음색이 변하고 소리가 딱딱해지기 쉽다”라고 주장하지만, 헤리티지 얼티밋을 들어보면 딱딱한 구석은 조금도 발견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출력 소자도 중요하지만 클래스 AB 푸시풀 구성의 경우 각 출력 소자들이 얼마나 정확히 페어 매칭이 되는지, 또 내부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바이어스 전류가 얼마나 정확히 공급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헤리티지 얼티밋의 THD+N이 0.01%에 그치는 것은 바로 이 바이어스 전류가 항상 일정하게 공급된 덕분으로 보인다.

 

 


 

 

셋업 및 시청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와의 AB 테스트

 

 

소스 기기로 오렌더의 W20SE와 오르페우스 헤리티지 III DAC, 프리앰프로 오르페우스 헤리티지 프리, 스피커로 카이저 어쿠스틱스의 Kawero Classic을 동원했다. 카웨로 클래식은 공칭 임피던스 6옴(최저 4옴)에 감도 92dB를 보이는 3웨이 스피커다. 음원은 오렌더 앱으로 주로 타이달(Tidal)을 들었지만, 헤리티지 SACD를 이용해 CD를 들어보며(트랜스포트) 음질 비교를 해보기도 했다. 막판에는 대기 중이던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와 간단히 AB 테스트를 했다.

 

헤리티지 얼티밋의 첫인상은 미끈하고 거친 구석이 1도 없는 음이라는 것. 예를 들어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필을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중 'Tuba Mirum'을 들어보면, 윤택한 미음이면서도 바리톤에는 힘과 심지가 단단하게 박혀 있다. 이는 물론 '윗물'이라 할 헤리티지 III DAC이 워낙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아날로그 음을 만들어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른 장르 곡을 듣자 헤리티지 얼티밋은 전혀 다른 속살을 보여줬다.

 

 

Carlos Kleiber, Bayerisches Staatsorchester

Libiamo Ne'lieti Calici

Verdi La Traviata

 

플라시도 도밍고(알프레도. 테너)와 일레나 코트루바스(비올레타. 소프라노)의 듀엣이 일품인 이 곡에서도 입자감이 곱고 밀도감이 높은 음이 만발했다. 이처럼 밀도감이 높으면 자칫 숨 쉴 공간도 없이 빽빽한 느낌이 들기 쉬운데, 헤리티지 얼티밋은 편안하게 청자를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을 겸비했다. 유유자적하고 미끈하며 해상도가 높은 음이다. 카웨로 클래식 스피커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들어봤지만, 이날따라 무척이나 얌전해진 것 같다. 자신에게 밀려오는 1000W 이상의 파워 때문이리라. 한편 이 곡에서는 소프라노의 음색에서 크림을 잔뜩 넣은 커피 맛이 나 깜짝 놀랐다. 코러스가 등장해 갑자기 음수가 폭발하는 대목에서도 무엇 하나 뭉치거나 혼탁해지지 않았다. 대단한 헤드룸이다.

 

 

Drake - One Dance

Views

 

요즘 파워앰프의 다이내믹스와 스피드를 체크하기 위해 자주 듣는 곡이다. 처음부터 킥드럼이 아름드리나무를 찍어대는 듯한 굉음을 낸다. 그런데도 저역의 펀치가 거칠거나 색이 번진다는 느낌이 없다. 시종일관 단단하고 선명할 뿐이다. 이처럼 양립하기 힘든 두 가지 덕목이 기분 좋게 동거를 하고 있는 이 모습이야말로 하이엔드 오디오의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도 남성 보컬의 딕션이 분명하게 들리는 것은 배경이 워낙 딥 블랙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어 램 오브 갓의 'Ashes of the Wake'를 들으면서 오르페우스가 작정하고 몬스터 앰프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DAC도 프리도 파워도 모두 '미쳤다'. 용암처럼 분출하는 에너지, 묵직한 일렉 기타와 베이스, 어떤 대목에서도 스텝이 꼬이지 않는 빠른 스피드.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음들이 그야말로 시청실을 휘젓고 다닌다. 시청실에 가득한 이 근육질의 땀 냄새!

 

 

Diana Krall - How Insensitive

From This Moment On

 

여성 보컬 곡으로 먼저 캣 에드몬슨의 'Lucky'를 들어보면 그 실체감과 배음의 풍성함, 미디음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그녀가 앞으로 다가와 필자의 귀를 후벼파는 느낌. 이어 다이애나 크롤의 'How Insensitive'를 들어보면 다이애나 크롤이 노래를 부르기 전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작은 움직임으로 인한 미세한 공기의 파동이 '음원 정보'에 담겨 고스란히 증폭된 결과다. 엄청난 정보량과 노이즈 관리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드레이크 곡과 마찬가지로 딕션이 선명하게 들린 것은 배경이 칠흑처럼 깔린 덕분이자, 이 파워앰프의 톤이 기본적으로 다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칼라 브루니의 'Stand By Your Man'에서는 그녀의 숨결과 발성 과정이 너무나 리얼하게 들려 가슴이 쩌릿해지기까지 했다.

 

 

Curtis Fuller - Oscalypso

The Opener

 

무대 오른쪽 뒤편에 등장한 드럼이 마치 혼령 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드럼 사운드만이 들리기 때문이다. 두터운 트롬본, 경쾌한 색소폰, 바닥에 잘 깔리는 피아노, 둥둥 신나서 걷고 있는 베이스 등 각 악기의 분해능과 질감 표현, 어디 흠잡을 데가 없다. 드럼 심벌의 금속성 소리는 징그러울 만큼 사실적. 이 곡의 백미라 할 드럼 솔로는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 흥겹게 연주하고 격하게 음들을 내뱉는다. 이어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의 'Take Five'를 CD로 들어보면, 스트리밍 음원보다 한 음 한 음을 분명히 내준다는 인상. 같은 곡을 DSD64 파일로 들어보면 CD 음보다 입자감이 약간 거칠고 음수가 부족해진다. 제니퍼 원스의 'In Every Heart'를 역시 CD로 들어보면 24비트/88.2kHz 파일로 들었을 때보다 노이즈가 낮고 소릿결이 보다 촉촉하며 배음이 풍성한 점이 확연했다. 헤리티지 얼티밋 정도 되는 파워앰프의 실력을 100% 뽑아내려면 CD 트랜스포트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Lamb of God - Ashes of the Wake

Ashes of the Wake

 

끝으로 헤리티지 스테레오 파워앰프와도 비교를 해봤다. 기세와 해상력이 대단한 앰프인 것은 맞지만, 헤리티지 얼티밋으로 들을 때 '미쳤구나'라는 말을 연신 했었던 이 곡이 어느새 얌전해졌다. 사운드를 빵빵 울려주던 클럽 사이즈 자체가 줄어들었다. 물론 체급이 다른 모노, 노는 물이 다른 몬스터와 억지 비교를 한 결과다. 드레이크의 'One Dance'를 들어봐도 킥드럼에서 2%가 부족한 모습이 여실하다. 지금이 거센 바람이라면, 아까 헤리티지 얼티밋은 폭풍우였다고나 할까.

 

 


 

 

총평

 

 

오르페우스 DAC과 파워앰프는 그동안 '너무한 것 아닌가?' 싶을 만큼 소릿결이 부드럽고 예쁘고 화사하다고 생각했다. 나긋나긋하고 억세지 않으며 촉촉해서 좋긴 좋은데, 취향에 따라, 장르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그런 소릿결이다. 하지만 헤리티지 얼티밋은 여기에 몬스터급의 에너지감과 기세, 선 굵은 윤곽선을 보탰다. 단언컨대, 램 오브 갓의 킥드럼은 역대급이었다. 이 앰프를 듣는 내내 매끄러운 실크 정장을 입은 근육질 몬스터 이미지가 가시지 않았던 이유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여러 오디오 매체에서 '올해의 기기'를 선정한다. 필자 역시 올해 하이파이클럽 올해의 기기 선정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개인적으로 올해 필자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 오디오 기기가 뭐가 있었나 꼽아봤는데, 파워앰프는 의외로 답이 금세 나왔다. 오르페우스 헤리티지 얼티밋은 올해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을 통틀어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그런 파워앰프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Amplifier modes
Mono
Output stage
Class AB
Analog inputs
1 x unbalanced
1 x balanced
Outputs
Single speaker terminal allowing mono connections
Input sensitivity
2 Vrms on XLR for the maximal rated power
1 Vrms on RCA for the maximal rated power
Output power
Mono mode on 4 [Ω] load:
1 x 2000 W

Gain
Mono RCA: 87.1 V/V; 38.8 dB Mono XLR: 43.5 V/V; 32.8 dB
Total Harmonic Distortion + Noise (THD+N)
Mono mode / 800 W on 4Ω THD+N: 110 dBr
Signal to Noise Ratio (SNR) Mono mode / 800 W on 4Ω SNR: 105 dBr
Input impedence
94 K Ω on XLR
47K Ω on RCA
Output impedence
10m Ω
Slew rate on 4 Ω
100 V/μs
Linearity
20W on 4 Ω +/- 0.06 dB
(from 20 Hz to 20 KHz)

Maximal voltage swing 120v (-60 V to +60 V)
Maximum RMS voltage Mono mode 1 x 110 V
Maximum output current Mono mode 1 x 50 A
Propagation delay
550 ns
Power consumption Idle: 95W
Standby: 5W
Dimension
440 x 420 x 410 mm Weight
85 Kg

  

Orpheus Heritage Ultimate Monoblock Power Ampl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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