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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번 글 219
관리자  2020/05/28, 1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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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pheus Absolute New CD Player 우아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의 신제품[하이파이클럽리뷰]
염동현2020-05-04 13:46

오르페우스 랩은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20여 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시계 공업으로 대표되는 스위스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를 오디오 분야에까지 확장하여 현실화시킨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과 정밀도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정밀 제조 산업 기술은 오르페우스 랩의 제품들을 통해서도 뛰어난 만듦새와 기품 있는 곡선형 디자인으로 표현되어 다년간에 걸쳐서 화제에 오르며 오디오 애호가분들의 끊임없는 주목을 받았었다.

 

 

 

오르페우스 랩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음악 속에 숨겨진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개발되고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홈페이지 상으로 현재 발매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니 수년 전에 인상적인 존재감으로 바라보았었던 Previlege 시리즈 모델들은 단종되었는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에는 라인업 개편이 이루어져 최상위 라인업인 Heritage 시리즈와 하위 라인업인 Absolute 시리즈로 양분되어 단순하게 개편되어 있는 상황인데,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Absolute 시리즈에서 발매된 최신 CD Player 모델로, 발매일이 올해 4월인 매우 따끈따끈한 신작 기기이다.

 

수년 만에 리뉴얼 된 최신 기기인 만큼 몇 년 전에 소개된 구형 Absolute 라인업 모델과는 좀 더 컴팩트해지고 완전히 다른 외모를 하고 있다. 본 기는 오르페우스 랩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Heritage 시리즈 모델이 2018년 초 즈음에 리뉴얼 됨에 따라 Absolute 시리즈도 리뉴얼을 단행하여 신 모델을 발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플래그십에 적용된 기술들을 트리클 다운한 모델로 여겨진다.

 

그럼 본격적으로 내/외관 및 적용 기술을 살펴보면서 본 기의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외관 살펴보기

 

 

Absolute CD Player는 깔끔한 은색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마감으로, 디자인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호감 가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반가운 인상이 든다. 브랜드 로고나 버튼이 위치한 곳과 여백의 비율이 매우 적절하여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디자인으로, 플래그십 모델을 포함한 오르페우스 제품들을 통틀어서 본기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게 다가왔으며 외관상으로 과하지 않은 우아한 느낌과 함께 깔끔하고 미니멀한 느낌으로 매우 좋은 느낌이 든다.

 

 

 

 

전면부터 제품을 차근히 살펴보면, 전면 좌측에는 오르페우스 랩 특유의 상징인 리라(Lyra) 악기의 형상을 한 로고가 빛나고 있으며 (Stand-By 상태에서 붉은빛을 띠고, ON 상태에서 푸른빛이 고급스럽게 감돈다.) 중간에는 재생 정보를 보여주는 LCD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우측에는 디스크 트레이와 조작 버튼들이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다. 조작 버튼 중 조금 특이한 버튼이 있는데, 이퀄라이징 레버를 형상화한 듯한 아이콘 표시 버튼이 트레이 열림 버튼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버튼을 통해 Menu를 불러내거나 길게 눌려서 현재의 입력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리모컨에는 이런 기능을 하는 버튼이 없지만, SACD 버튼을 누르고 SET 버튼을 누르면 입력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니 사용 시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작동법은 매우 직관적이어서, LCD 화면을 통해 보면서 조작하는데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쉽고 사용상에 특이점이 없다. 다만, 전원 버튼은 이례적으로 좌측 측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혼동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뒤에 이어지는 후면의 파워 스위치를 켜고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혼동하실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미리 말씀드린다.)

 

제품 외관을 둘러싸고 있는 섀시는 매우 튼튼하고 묵직하며 강건하게 느껴지는데, 전면부를 비롯한 상판과 측면부에 충분한 두께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였고 아노다이징 마감으로 마감 품질이 우수하며 신뢰감을 준다. 상판과 양 측면과는 달리 하판에서만큼은 좀 더 차별화된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동원하였는데, 이는 내부 메인 기판이 고정되는 부분의 진동 처리와 기기 전반에 걸친 무게를 바닥으로 전달하여 튼튼하게 지지해 주는 역할로 섀시 강성에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전면부의 알루미늄 패널은 오르페우스 랩 특유의 곡선 형상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제품이 주는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으며, 제품을 사선상으로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볼 때 전면의 곡선형 패널은 상판에 있는 오르페우스 랩 브랜드 로고의 음각 각인과 어우러져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인다. 바닥부는 4면 지지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튼튼한 마감으로 섀시와 함께 매우 신뢰가 간다.

 

 

 

 

이어서 후면을 살펴보면, 좌측에 AES/EBU와 COAX 방식의 S/PDIF 디지털 출력 포트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USB 포트가 자리 잡고 있어서 USB DAC 역할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원 연결단자와 파워 스위치는 가장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원 연결단자 옆에는 섀시 그라운드를 위한 접지단자도 제공하고 있어서 전기적으로 안정적인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후면 우측에는 아날로그 출력 단자가 위치하며, 단자의 위치를 통해 내부 아날로그 출력의 회로가 대칭적으로 설계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단자들의 퀄리티 측면에서도 본 기는 정성을 들였음을 알 수 있으며 고급기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마감을 하고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의 재질은 본체와 동일한 마감의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처리를 거쳐 만듦새가 매우 고급스럽다. 흡사 별매품이라고 해도 납득이 갈 정도의 만듦새이고 상당히 묵직하며 큰 크기를 자랑한다.

 

리모컨은 기기의 성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할지라도 고급스러운 리모컨의 마감은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만족감을 선사해 줄 수 있다. 그런 연유로 리모컨에 대해서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본 기의 리모컨은 매우 화려하고 보는 즐거움이 상당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리모컨 버튼 중에는 본 기의 조작뿐만 아니라 오르페우스 제품들을 쓰게 되면 하나의 리모컨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도록 프리앰프의 볼륨 조절 기능이나 전원 조작 기능(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Synch된 오르페우스의 모든 모델들이 꺼지도록 되어 있다.)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본 기는 일반적인 CD Player이며 USB 입력 포트를 통해 DSD 재생에 대응하고 있지만 SACD를 직접적으로 재생하지는 못한다. 메인 DAC 칩으로 Delta-Sigma 방식의 ESS Sabre 9018칩셋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최대 8채널의 아날로그 출력이 가능하고 135dB의 SNR을 갖는 칩셋이며 이제는 다양한 기기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칩셋 중 하나이다. 제조사의 문의 결과 오르페우스 랩은 Delta-Sigma 방식만이 품질에 타협 없이 고해상도 오디오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Delta-Sigma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Delta-Sigma 칩셋을 기반으로 회로 설계를 통해 사운드 튜닝을 수행하여 투명하고 다이나믹스 특성이 뛰어난 완성도 높은 고해상도 사운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같은 DAC 칩셋 회로를 쓰더라도 DAC 앞단과 이후 단에 연계되는 회로의 완성도에 따라 사운드의 완성도는 천차만별로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목격해 왔기 때문에, 독자분들께서는 DAC 칩셋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DAC 전/후의 설계가 중요시되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본 리뷰의 후반부에 이어질 실질적인 사운드의 완성도를 체크해 보며 의미를 두시면 본 제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체 내부를 살펴보면 전원부에는 트로이달 트랜스가 쓰였으며, 진동에 대비하여 외부 케이스를 씌워 단단히 처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내부 기판을 살펴보면 크게 2가지 부분으로 기판이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각각의 기판은 전원부 관련 부분과 디지털 및 아날로그 신호처리와 관련된 부분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기판부분 외에도 CD를 읽어들이는 픽업 트랜스포트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부는 소스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차고 넘치는 충분한 용량의 콘덴서를 비롯한 전원부 물량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동작을 꾀했다. 회로 기판은 플래그쉽 제품에서도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사양의 최고품질 소재의 기판을 사용하였고, 앞서 언급했던 격리된 회로 설계를 통해 회로 간섭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도록 설계되었다.

 

아날로그 출력 파트에도 세심한 정성이 들어갔는데, 제조사에 사전 문의한 결과 아날로그 스테이지는 우수한 노이즈 특성을 위해 고전류의 전류/전압 변환기로 구현되어 설계되었다고 한다. 아날로그 변환 회로는 직선 및 좌/우 분리 및 대칭 설계를 통해 뛰어난 크로스톡 특성을 유지한 채 DAC신호를 충실하게 고품질로 아날로그 변환하여 출력하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본 기의 후면 외형을 살펴볼 때 언급했었던 아날로그 출력 단자의 위치가 대칭적으로 되어 있는 이유를 내부 구조를 통해 다시한번 이해할 수 있었다.

 

CD Transport부는 TEAC의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정숙하면서도 정확한 읽기 성능을 실현하였고, USB 입력 모듈은 아마네로의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PCM은 32Bit 384Khz, DSD는 256(x4)까지 대응한다. USB를 통해 본 기를 연결하면 USB DAC기능을 하게 되므로 CD Player기능 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오렌더 등으로 USB 연결해주면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밖에도 무게는 11.6Kg으로 상당히 묵직한 편이며, 프리볼트 설계로 전압 변경이 수월하게끔 되어 있다. 아날로그 출력의 신호 출력레벨은 메뉴에서 조절이 가능한데, Low/Middle/High의 3단계 설정을 지원한다. 기본 세팅은 High이며, 다른 오르페우스 제품을 쓰는 경우에는 필히 High로 놓고 쓰라는 제조사의 권고가 메뉴얼에 명기되어 있다. 필자의 테스트 결과로도 기본 세팅값인 High로 놓고 들어도 별다른 Saturation되는 현상이 없었으므로 기본적으로 High로 놓고 테스트를 했는데, 상황에 따라 출력 레벨 조정을 통해 시스템 궁합의 완성도를 꾀할 수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일부 감도가 높은 프리앰프(필자에게는 오디오 리서치의 프리앰프가 출력이 높은 소스기기와 연결되었을 때 음이 Saturation되었던 기억이 있다.)에서, 또는 감도가 높은 혼 스피커 등에서 클리핑과 같은 포화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출력 전압 레벨을 낮추어 감상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다.

 

 


 

 

들어보기

 

 

 

 

본 기의 시청은 3차례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리뷰를 위해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 방문하여 2차례의 시청을 통해 제품의 기본적인 특성을 파악하였고, 수입원의 배려를 통해 필자의 자택으로 제품을 대여해와서 필자의 시스템에 연결하여 추가적인 제품 특성 파악 및 감상을 진행하였음을 밝혀둔다.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는 CD와 웨이버 사의 장비와 연결하여 Roon으로 재생하였으며 필자의 시청실에서는 오렌더 N100H와 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다양한 CD 타이틀을 동원하여 감상을 진행하였다. 각 시청에 동원된 시스템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차 시청 : B&W 802D3 스피커, Cary SLI-80 HS 인티

2차 시청 : B&W 800D3 스피커, Ayre KX-R Twenty 프리, Ayre MX-R Twenty 파워

3차 시청 : Rockport Avior 스피커, MSB Select2 DAC의 아날로그 볼륨부 입력(프리 역할), Mark Levinson 53

                Monoblock 파워

 

Absolute CD Player의 재생음은 이 가격대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릿결을 가지고 있는 점이 가장 돋보이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모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소릿결을 겸비한 사운드는 완성도가 대단히 높았으며, 이는 빼어난 해상력과 고역 부분의 화려한 촉감에 기인한 것으로 음악을 들을 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재생음의 온기 측면으로도 본 기의 재생음은 너무 차갑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이 들었으며, 전반적으로 대단히 투명하고 깨끗한 성향의 음 표현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의 제품들과는 가는 길이 다른, 차별화되는 개성과 완성도의 소리를 지녔다고 생각된다. 그 밖에도 음의 엣지감이 돋보이는 성향도 감지되었으며 빼어난 고역과 양립하기 힘든 풍성한 저역이나 탄력적인 저음을 들려주기도 하여 인상적이었다. 리뷰를 위해 시청을 통해 들었던 수많은 곡들 중 몇가지 인상적인 곡들을 예로 들어 본 기의 설명을 계속 이어가본다.

 

Massimo Quarta 

Paganini Played On Paganini's Violin Vol.1 - Violin Concertos 1 & 2

 

Dynamic 레이블에서 발매한 Massimo Quarta의 파가니니 바이올린 콘체르토 앨범을 1차 시청 시스템을 통해서 들어보면, 상쾌하고 가벼우면서도 하늘거리는 듯한 고역의 느낌이 매우 좋다. 녹음에 담겨있는 정보를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해 주고 있는데, 본 기와 B&W 800시리즈와의 궁합이 대단히 우수하게 느껴진다. 본 기의 재생음은 해상력이 높고 깔끔하게 재생해 주는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컨티넘 중역 유닛과의 시너지를 통해 B&W 스피커에서 들어보았던 사운드 중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본 시청실에서 여러 기기를 들어보았지만 소스 기기에 해당하는 본 기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고귀하고 품격 있는 재생음은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부분으로, 본 기가 지니고 있는 우아한 외관에 걸맞은 사운드라고 생각되었다. 저역 특성도 전혀 자극적인 면 없이 상당히 탄력적이고 양감이 적절하게 유지되어 훌륭한 표현을 보였으며, 이 가격대에서 이런 완성도를 보였던 기기가 있었는지 다시금 기억을 더듬어보게 했다.

 

 

Anne-Sophie Mutter, Ozawa Seiji - Tchaikovsky : Eugene Onegin, Op.24

The Tokyo Gala Concert (Live)

 

도이치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도쿄 갈라 콘서트 앨범에서 Anne Sofie Mutter의 연주와 Seiji Ozawa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Eugene Onegin, Op.24를 2차 시청 시스템을 통해 들어본다. 1차 시청 시스템 대비 스피커의 체급도 올라가고 프리-파워의 등급도 올라가서 그런지 상당히 빠르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을 들려준다. 소리의 에너지감이 상당히 인상적이며 웅장하면서 깊고 스케일 큰 음을 표현해 주고 있다. Ayre가 추구하는 깨끗함과 오르페우스 랩이 추구하는 깨끗함은 비슷한 면이 있으면서도 조금 다른 소릿결이 존재하는데, Ayre 프리-파워 조합에서는 Ayre의 맑은 음색과 본 기의 고급스러운 소릿결이 시너지가 되어 하늘거리는 고역이 매우 매력적이며 상쾌하고 산뜻한 느낌이 든다. 이 조합은 상당히 보편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디지털 기기가 표현해 줄 수 있는 화려함이나 고급스러움의 성향의 매우 좋은 예로 다가왔다. 칭찬 일색이라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네크워크 재생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노이즈 플로어가 최정상급 재생음 대비 조금 높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정상급의 재생음과 비교했을 때의 결과이고, 이 가격대의 제품에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특별히 단점이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현악과 금관악기의 소리가 상당히 쾌감 있게 재생되며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규모감있는 재생음은 시청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Daniel Barenboim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 II. Adagio Cantabile

Beethoven Sonaten

 

Daniel Barenboim의 1984년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Pathetique)을 3차 시청 시스템으로 들어본다. 2악장에서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는 본 기의 고급스러운 소릿결과 어우러져 상당히 매력적인 톤으로 표현된다. 어찌 보면 본 기의 재생음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연주로 생각되는데,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때때로 이어지는 섬세한 건반의 터치나 강약 조절에 의한 미묘한 울림과 현의 떨림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피아노 몸체의 통울림 바탕으로 현악/타악의 성분이 섞여 있는 피아노라는 악기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재생음을 들려주었다. 이런 재생음은 본 앨범의 다른 곡에서도 잘 나타났으며 본 기의 재생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반증하였다. 특히 빠른 곡에서의 과도응답 특성이나 하모닉스 처리에 대한 능력도 상당히 출중하였으며 생각보다 재생에 까다로운 면이 있는 피아노 연주음을 훌륭하게 재생해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Stuttgarter Kammerorchester

Concerto IV G major BWV 1049, Concerto VI B flat major BWV 1051

Johann Sebastian Bach: Six Brandenburg Concertos BWV 1046-1051

 

우수한 음질을 자랑하는 독일 Tacet 레이블의 Bach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CD를 3차 시청 시스템으로 들어본다. 4번 1악장 초반부터 시작되는 싱그럽게 피어오르는 목관악기의 재생음은 본 기의 고급스러운 소릿결과 맞물려서 상당히 촉촉하고 싱그럽게 다가온다. 정숙한 노이즈 플로어를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투명한 재생음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출중한 해상력은 연주에 참여한 악기들의 소리를 남김없이 재현해 주고 있어서 본 기의 장점을 더욱더 빛나게 했다. 입력을 바꾸어서 USB 단을 통해 같은 앨범을 DSD로도 감상해 보았는데, 비올라와 첼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들려주는 부드럽고 너그러운 저역 표현은 6번 1악장에서 3악장까지 재생하는 동안 내내 필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본 기의 리뷰 내내 고역의 재생음에 주목했었던 필자에게 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을 통해 인상적인 저역 재생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마치며,

 

 

본 기는 서두에 밝혔었던 것처럼 발매된 지 한 달여도 채 지나지 않은 관계로 정보가 대단히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리뷰 기사를 작성하기 전 오르페우스 랩 본사에 메일을 보내 제품에 대한 강점과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질문을 진행하였고 상세한 답변을 통해 리뷰 원고를 작성할 수 있었다.

 

기술적인 질문 외에도 국내에서의 오르페우스 랩에 대한 기술력 논란(예를 들어, 외주 제작을 통해 제품을 개발한다는 루머의 진위 여부 등이 되겠다.)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수입원인 ES Audio에 양해를 구하고 오르페우스 랩 본사 담당자에게 기술적인 아웃소싱 진행 여부를 문의하였다. 며칠 후에 오르페우스 랩의 CEO 탈란트 씨와 본사 담당자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예민한 문제일 수 있었지만) 상당히 친절한 답변으로 해당 논란이 단순한 루머임을 알 수 있었으며, 앞서 리뷰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CD 트랜스포트부와 USB 입력단을 제외하고는 본 기의 모든 디지털 파트 및 아날로그 회로, 전원부 설계 및 제품 디자인 등은 오르페우스 랩 내부의 기술력으로 이루어졌고 연구소에서 개발과 테스트가 수행되고 있다는 상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오르페우스 랩을 둘러싼 기술력에 대한 루머나 의구심은 본 리뷰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었고, 본 리뷰를 통해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도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제조사의 명쾌한 답변이 있었기에 필자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들려주는 본 기를 더욱 신뢰감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본 기는 Delta-Sigma 방식의 소스 기기로는 대단히 우수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Delta-Sigma 방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필히 일청을 권해드리고 싶다. Delta-Sigma 방식과는 가는 길이 조금 다른 Ladder 방식의 소스 기기를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때때로 본 기와 같은 출중한 실력의 Delta-Sigma 방식의 소스 기기가 산뜻하게 다가와서 그리운 순간이 있곤 하는데, 리뷰를 위해 본 기를 대여하여 청음하는 동안 본 기가 들려주는 재생음은 필자의 그런 아쉬움을 상당 부분 채워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반납하는 날에는 아쉬운 마음으로 박스에 본 기를 담았던 기억이 선하다.

 

칭찬 일색으로만 리뷰 원고를 작성하여 굳이 본 기에 대한 단점을 꼽아보자면, 때때로 저역의 해상도가 두리뭉실하게 표현되기도 하는 면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파워 케이블의 매칭으로 이 점은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며, 이 부분을 취향에 맞게 잘 보완한다면 단점으로 인식되지 않을 만큼 개선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단, 이런 저역 특성은 일반적인 잣대가 아닌 최정상급의 잣대를 들이댔을 때의 단점으로 언급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본 기의 가격을 생각하면 저역 부분에 대한 단점은 단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된다. 따라서 본 기는 최근 들어서 접한 기기 중에서 상당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기라고 평가하고 싶다.

 

본 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상당히 커서, 리뷰어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필자도 ‘본 기 이상의 재생음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까지도 하곤 했다. 그만큼 본 기가 보여주는 가치는 상당히 뛰어났음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다. 뛰어난 본 기의 실력 덕분에 올해 안으로 연이어 발매될 Absolute 라인업의 후속 제품들도 덩달아 기대감을 갖게 된다. 향후에 국내에 Absolute 라인업이 모두 발매되고 나면 풀셋으로 꼭 한번 다시 들어보고 싶다. 본 기같은 출중한 실력의 신제품이라면, 오디오 애호가분들에게는 분명 대 환영을 받을 것이다. 

 

 

염동현

 

 

Specifications

Disc compatibility

CD, CD-R, CD-RW 

Inputs

1 x Audio USB type B

(PCM up to 384 kHz & 32 bit)

(DSD up to DSD256)

Digital outputs 

1 x AES/EBU (24 bits @ 192KHz) 1 x S/PDIF (24 bits @ 192KHz)

Analog outputs 

2 x balanced (XLR)

2 x unbalanced (RCA)

Power consumption Reading

15W

Standby

<0.1W

Dimensions (WxLxH) 

440 x 420 x 100 mm 

Weight

11.6kg

 

 

Orpheus Absolute CD Player

수입사

ES 오디오

수입사 홈페이지

www.esaudio.co.kr

구매문의

02-49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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